체육 ‘중원의 거장’ 지소연, ESPN 선정 세계 여자축구 25위
‘한국 여자 축구 간판’ 지소연(31·수원FC)이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이 선정한 세계 여자 축구 선수 랭킹에서 동아시아 선수로는 가장 높은 25위에 올랐다. ESPN은 28일 홈페이지를 통해 세계 최고의 여자 축구선수 50인을 선정, 발표했다. ESPN이 여자 축구 감독과 구단 경영진, 취재진 등 26명의 패널을 구성해 투표로 결정한 이번 순위에서 지소연은 동아시아 선수로는 가장 높은 순위인 25위에 자리했다. ESPN이 처음으로 여자 축구 선수 랭킹을 발표한 지난해 18위에 자리했던 지소연은 올해 순위가 다소 내려가긴 했지만, 호주를 제외하고 아시아 선수로는 유일하게 ‘톱50’에 포함됐다. ESPN은 “지소연이 첼시를 떠나 고국으로 돌아갔다는 소식은 잉글랜드 여자 슈퍼리그 팬들에게 실망을 안겨줬다”며 “지소연을 상대하는 수비의 입장에서는 그의 활약을 보고 싶지 않을 수도 있지만 지소연을 보는 것은 항상 절대적인 즐거움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중원의 거장인 지소연은 자신이 얼마나 좋은 선수였는 지 간과한 채 첼시에 최고의 8년을 선사했다”면서 “그는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에서 첼시가 11개의 주요 트로피를 들어올는 데 힘을 보탰다”고 덧붙였다. 지소연은